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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굽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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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의 원주굽이길 16코스 황둔쌀찐빵길(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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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차형근 댓글 0건 조회Hit 670회 작성일Date 22-02-20 18:56

    본문

    2021년 12월 13일(월) 원주종합운동장 2층 (사)걷기협회에서 원주굽이길 패스포트를

    구입하고 70일만에 마지막 코스인 원주굽이길 16코스 황둔쌀찐빵길을 다녀왔습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진 최저 영하13도, 최고 영하3도라고 합니다.

    제가 이번 겨울에 제대로 영하의 기온을 체험합니다. ㅎㅎ

    물론 예년보다는 덜 추운 겨울이지만...

    오늘도 단단히 무장을 하였습니다.

    넥워머, 귀마개, 속패딩, 두꺼운장갑, 바람막이용 고글, 뜨거운 커피 등을 준비했습니다.

    원주굽이길 16코스 황둔쌀찐빵길은

    소야 버스정류장 ~ 한스캠핑장 ~ 황둔초등학교 ~ 황둔중학교 옆길 ~ 한림한옥

    ~ 중골마을 ~ 초치길 입구(치악산둘레길 4코스 노구소길 종점, 5코스 서마니강변길 시작점)

    ~ 중골 전망대 ~ 골안골 정상 ~ 대교펜션(스탬프 찍는곳) ~ 섬안교 ~ 서마니관광농원

    ~ 주천강 둑길 ~ 황둔천 둑길 ~ 송계교 ~ 황둔하나로마트 ~ 황둔보건진료소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오전9시에 황둔하나로마트에서 소야 버스정류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정류장 뒷편에

    주차하고 맞은편 한스캠핑장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너무 춥고 손도 시리고 말도

    잘 안나와서 그냥 걷기만 한듯 걸어가는 쪽에 해가 나오고 있어서 그냥 무작정 걸었다.

    한스캠핑장을 지나 황둔초등학교가 보이는 곳까지 황둔천을 따라 내려가니 해가 드는

    곳으로 들어가니 조금 몸이 풀리는 듯 했지만, 이내 바람도 불어온다. 춥다 그냥..

    황둔초등학교 방향으로 걸어서 도로를 건너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가서 황둔중학교로

    가는 작은 다리를 건너 중골마을 안으로 마을길을 따라 들어간다.

    치악산둘레길 4코스 노구소길과 5코스 서마니강변길을 가보신 분들은 이길이 익숙하다.

    4코스 도착지점과 5코스 시작지점인 초치가 이길의 정상에 있기 때문이다. 마을길은

    편안히 걸어서 갈 수 있으나 중반에서 가파르기 시작했다.

    한림한옥이라는 표지판이 나타나면 왼쪽 산 중턱에 한옥 서너채가 보인다. 오르막을

    더 올라가면 전원주택이 세채정도 더 보이고 주택 옆 산길로 원주굽이길 리본과

    다른 여러 산악회의 리본이 4~5개 정도 더 보인다. 이제 산길이구나..

    산길을 따라 1Km정도 올라가면 초치길 입구가 나타나다. 여기가 치악산둘레길 4코스

    도착지점과 5코스 서마니강변길 시작지점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치악산돌레길 5코스 서마니강변길과 원주굽이길 16코스 황둔쌀찐빵길은

    코스가 같다.

    중골전망대 방향으로 잘 정비된 산길을 걷기 시작한다. 0.6Km정도 한참 오르막을

    오르면 중골전망대가 나오고 황둔리 뒷산과 감악산이 잘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골안골정상까지 오르락내리락을 하다가 골안골정상을 지나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약 2.5Km가량 하산길이다. 눈길도 많지만 잘 정비된 길이라 편히 내려간다.

    중간에 시냇물이 얼어서 넘쳐 길 중간중간을 막고 있다. 얼음판이라 걸어서 내려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길 옆을 잘 찾아서 내려간다. 지루하고 힘든 내리막이다.

    길의 끝에 왼쪽에 대교펜션이 나오고 좌측과 우측은 사유지를 알리는 줄로 통로를

    좁게 해놨다. 인심이 조금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여행자들이 다니니까 그렇겠지...

    스탬프가 있다. 16코스 스탬프를 패스포트에 마지막으로 찍었다. 기분이 남다르다.

    도로 건너 주천강이 보이고 강 옆으로 나무데크길이 나 있다. 이길로 계속가면 황둔이겠지...

    주천강 건너의 나즈막한 돌산이 기암괴석으로 되어 운치를 더 한다. 주천강을 따라

    걷다가 영월군 무릉도원면과 갈라지는 섬안교가 나오고 계속 주천강 나무데크길을 걷는다.

    주천강과 황둔천이 갈라지는 곳에 오니 물길은 좁아들고 신작로처럼 마사토 흙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황둔천 둑길을 걷는다. 여기서부터 2.8Km정도 둑길을 걸어야 한다.

    둑길이 지루할 것 같지만 왼쪽으로 보이는 산들이 절경이다. 멀리 영월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로길이 산 중턱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둑길의 끝은 송계교이고 오른쪽으로 돌면 황둔찐빵골목이 나타난다. 황둔막국수라는

    유명한 막국수 가게가 먼저보이고 도로 좌우로 황둔찐빵 가게들이다. 길의 끝에

    황둔하나로마트가 있고 바로 옆에 황둔보건진료소가 나타나고 여기가 길의 끝이다.

    전반적으로 걷기 편한길이나, 겨울이라 산의 눈길과 빙판길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아이젠이 있으면 신고 여행하기를 권장합니다. 걷는 내내 힘들고 춥고 했지만

    이번 길은 희노애락이 있는 좋은 길이라 생각된다.

    코스 난이도는 초~중급자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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