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주굽이길 원12코스 북원역사길 코스를 걷기로하고 원주역사박물관으로 향한다. 원주 시내권 걷기 코스로 두개의 코스 중 구도심권 코스이다. 주차장에 차량이 별로 없어 주차하기가 좋다.

박물관 후원은 고.최규하대통령 생가와 작은 공원이 있다. 생가는 그리 크지 않다. 한옥의 전통가옥으로 내가 알고 있는 대통령처럼 검소하고 소박한 집이다. 관람하러 오는 이가 없는지 관리인이 관람하러 왔는지 묻는다.

원주굽이길 리본을 따라 동네를 걷는다. 원주천 방향으로 길이 이어진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인지 원주천 천변이 깨끗하고 고즈넉하다.

천변을 조금 걷다보니 봉산동 당간지주가 보인다. 원주초등학교 방향으로 리곤이 달려있다. 학교 뒷편 옛철길로 길이 이어진다. 철길 건널목을 건너 다시 동네길로 이어진다.

동네길에 집집마다 가꾸는 각양각색의 꽃들로 회단과 정원이 아름답다. 봄이니까 그럴것이다. 동네길 끝에는 학봉정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학봉정에는 그다지 다른게 없다. 다시 정자를 내려오니 다시 원주천이 보인다.

구.원주역 방햐으로 길이 이어진다. 원주역 뒷길로 들어서서 건널목을 건넌다. 여기는 아직 철길이 해체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을씨년스럽다.

원주역을 지나 다시 구도심으로 들어간다. 중앙시장 방향이다. 중앙시장 2층은 미로시장이라고 한다. 젊음이 보인다. 중앙시장 한가운데를 걸어 강원감영 방향으로 걸어간다. 강원감영에는 초등학생들이 관람을 와서 조금 시끄럽다. 여기에 스탬프가 있다.

다시 길을 걷는다. 원동성당 방향이다. 원동성당 뒷편 원동재가발지역으로 길이 이어진다. 원동 재개발지 맨위에 추월대가 있다. 추월대를 지나 원주향교로 길이 이어진다. 향교는 겨울에 한창 공사를 해서 지금은 깔끔하게 재단장을 해서 보기 좋다.

개운 현대아파트를 넘어 개운동 주택가로 이어진다. 개운동 주택가를 지나니까 다시 원주천이 보인다. 리본을 따라 원주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작은 다리에서 원주천을 건넜다. 원주천을 따라 걷다보니 오늘 날씨가 새삼 좋은걸 깨닫는다.

원주역사박물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코스는 초급코스로 걷기에 아주 편하고 원주의 구도심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은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