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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굽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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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보여행후기

    안드레아의 춘계 원주굽이길 4코스 꽃양귀비길 2022-05-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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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차형근 댓글 1건 조회Hit 861회 작성일Date 22-05-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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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굽이길 4코스 꽃양귀비길은 거리 12Km 3~4시간 소요되며, 흥업면 무수막마을 삼미막국수 앞에서 출발한다. 무수막마을 뒷편에 금성산 숲길을 걷는다. 금성산은 원주굽이길 원8코스 흥업캠퍼스낭만길에서도 나오는 산으로 흥업면에서 운영하는 등산로가 있다.

    금성산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을 따라 숲길을 걸으면 매우 상쾌하다. 금성산을 지나 흥업면 서곡리 용수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용수골 쪽에는 산림사업으로 산이 벌거숭이다. 지금은 볼품이 없다. 잘 가꿔서 보기 좋은 숲으로 변하였으면 한다. 용수골로 내려오니 길 옆에 '초록산책'카페가 있다. 예쁜 꽃들을 많이 가꾸어 놓았다. 조용한 카페여서 한번 와 봐야겠다 생각했다.

    용수골로 내려가면 원주천주교 후사리공소가 있다. 1800년 초에 신유박해를 피해 모여든 천주교인들이 만든 곳으로 용수골 백운산휴양림 인근에서 공소를 옮겨와 현재의 후사리에 공소를 만들었다고 한다. 1952년 6.25전쟁에 소실된 공소를 같은 해에 다시 지어 현재에 이른다고 한다.

    후사리공소를 지나 송암정 정자에 도착하면 이곳에 스탬프가 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잠시 발바닥도 식힐겸 쉬어간다. 이곳에 서곡막국수 식당이 유명하다 식당 뒷편 계곡으로 항시 물이 내려와 봄, 여름에 시원함을 더하며 먹는 막국수 한그릇이 매우 맛있다. 용수골 계곡은 백운산자연휴양림을 거쳐 내려오는 골짜리로 계곡 주변의 300년된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준다.

    다시 길을 나서며 인근에 꽃양귀비 밭이 매년 5월 중순 또는 6월 초순에 진행되는 꽃양귀비 축제를 준비하는 모양새이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드넓은 꽃밭에 꽃양귀비가 재배 중이다. 마을길을 넘어 가면 서곡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 뒤로 백운산이 보이고 산세가 정말 아름답다.

    서곡저수지를 지나 내동막골 정류장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다. 코스 중 제일 위험한 곳이다. 약2.5Km를 아프팔트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지나가는 차량은 많지 않으나 차량과 교행시 주의해야 한다. 도로 옆에 'HONEY FOREST'라는 카페가 있다. 차량이 많이 주차된 걸 보니 유명한 듯 다음에 들려봐야겠다.

    신승공업사를 지나 고개를 넘어 조금 내려가면 도로 우측에 원주굽이길 푯말이 보인다. 여기서 부터 도로 옆 산길을 올라간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원주 외곽순환도로 옆 태양광발전시설이 있다. 산에서 올라 보니 원주혁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외곽순환도로 위 생태육교가 매봉교이다. 생태육교를 지나 다시 숲속 길로 길이 이어진다. 이정표에 갈촌마을과 서곡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갈촌마을 방향으로 리본이 있어 길을 갈촌마을로 걷는다. 갈촌마을로 내려와서 걷다보니 '갈촌126'이라는 카페가 있다.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여기도 다음에 들려봐야겠다.

    갈촌마을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따라 농로를 걷는다. 걷다보니 고속도로 바로 옆 농로이다. 차량들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리가 무섭다.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는 모르는 광경이다. 운전은 안전하게 해야겠다.

    농로를 따라 내려오니 코스의 종료지점인 관설초등학교가 보인다. 학교를 통과하여 정문으로 나오니 코스가 끝난다.

    코스는 숲길과 마을길, 농로길과 아스팔트 도로를 굽이굽이 섞어 놓은 길로 아스팔트 도로를 매우 주의해서 걸으면 좋은 코스이다. 코스는 중급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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