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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굽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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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보여행후기

    안드레아의 춘계 원주굽이길 2-1코스 천마산길 2022-05-2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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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차형근 댓글 0건 조회Hit 814회 작성일Date 22-05-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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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굽이길 2-1코스 천마산길은 길이가 13.6Km 4~5시간 소요예정인 코스로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승안정류소에서 시작하여 원주시 문막읍 문막시장에서 종료하는 코스이다. 이코스에는 벽계수 이종숙 묘역이 있고(이종숙=세종대왕의 손자), 건등저수지와 천마산이 볼거리이다. 오늘은 역방향으로 계획하고 출발하였다.
    (문막시장은 3일, 8일 장으로 문막장날에 맞춰서 가면 볼거리가 많은 오일장이다.)

    오전8시 10분경 차량을 문막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한다. 공영주차장 앞 신호등을 건너 문막시장을 경유하여 마을안을 지나 농로길로 이어진 길을 걸어간다. 멀리 문막휴게소가 보인다. 문막뒤들과 물구비들의 농로를 지나 문막휴게소 뒤를 돌아 포진리 마을로 들어선다.

    포진리 마을 안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보니 원주굽이길 리본은 어느새 산을 향하고 있다. 역방향이라 초반부터 산길이 있다는 것은 계획하고 왔지만 이제 초여름 날씨라 오전9시도 되지 않았는데 땀이 많이 흘러내린다. 산길에는 자전거 바퀴자국이 있어서 산악자전거(MTB)를 타시는 구나 하였지만, 산악오토바이 바퀴자국이란다.

    천마산은 해발 317m의 낮은 산이지만 후반에 가파른 산으로 10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는 산길 다리를 잠시 힘들게 한다. 천마산 정상은 지난 2월에 올때에는 없던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있다. 두분의 마을 어르신 들이 계셨는데 매일 천마산에 오르신다고 하신다. 어르신들은 천마산아래 명봉산길 마을에 사시는 분들이라고 하신다. 매을 산에 오르시면서 길을 내고 길을 닦고 하시면서 관리하신다고 하셨다.

    잠시 천마산 정상에서 다리를 쉬어주고 수분도 보충하였다. 날씨가 더워서 해발이 낮은 산이라도 쉬이 다리가 지치는 날씨이다. 그나마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다시 산 아래로 길을 내려간다. 하산길은 경사가 가파른 길이라 중간중간에 밧줄로 길 인도를 해놓아서 내려가기가 수월하다. 그래도 등산스틱과 경등산화 정도는 준비하고 오는 것이 좋다. 산길을 내려가니 마을이 보인다. 정상에서 어르신들이 계신다던 명봉산길 마을이다.

    명봉산길 마을을 우측으로 끼고 돌아 건등저수지 방향으로 오른다. 건등저수지에는 낚시꾼들이 여러장비를 가지고 낚시 삼매경이다. 건등저수지위로 전원주택들이 즐비한데 마당에 작약꽃이 만개하여 초여름 날씨에 활짝 피어있다. 그리고 5월 메이퀸 답게 장미꽃도 만개하여 활짝 피어있다.

    전원주택지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아래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국도42번 도로 가기 전 동화떡방앗간이 보이는 곳에서 참새미들 방향으로 농로길을 걸어서 다시 영동고속도로 아래로 이어진 농로길을 지나서 문막읍 동화리 동화마을 수목원 방향으로 도로들 따라 올라간다. 동화2리 마을회관을 지나 도로에 벽계수이종숙묘역 700m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이어진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로 들어선 이곳이 동화임도 길이다. 이곳 동화임도와 대안임도길을 잇는 산길을 4Km정도 걸을 것이다. 때이른 더위로 땡볕 도로길을 걷다가 이런 산길로 들어서면 조금은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과 시원한 산공기로 걷기가 한층 수월하다. 잠시 임도길에서 쉬면서 수분도 보충하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몸의 열기를 식힌다.

    동화임도길을 한참 오르다가 대안임도길로 이어진 능선을 넘는다. 능선 넘어에는 태양광발전소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2월에 왔을 때에도 이런 산속에 태양광발전소가 있구나 하고 놀랐던 것이 생각난다. 대안임도길 아래로 내려가니 라온Pool Villa가 있다. 이런 산골에 Pool Villa라니 신기하다.

    조금 더 내려오니 승안낚시터가 보인다. 봄의 계절에 맞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띈다. 세월을 낚으시는 건가? 계절을 낚으시는 건가? 낚시를 하는 건가?
    마을 길을 내려오니 돼니교가 보인다. 이제 이 코스의 종료지점인 승안정류장도 눈에 들어온다. 때이른 더운 날씨에 고생했다.

    코스는 더운 날씨를 고려하더라도 초, 중급 코스이다. 천마산을 오르내릴때를 대비하여 등산스틱과 경등산화, 창이넓은 모자를 준비하여 걷으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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